비엠 더 프라이빗에서 강사로서 어떻게 일을 하는지, 스스로의 성장도 놓치지 않는 문화를 소개합니다.
비엠 더 프라이빗 본부장 문성용님입니다.
| 안녕하세요~ 자기 소개 부탁드릴게요!
반갑습니다! 여러분. 비엠필라테스 당산점과 문래점의 문성용 지점장입니다. 앞서 먼저 소개되었던 세윤, 지은, 정수선생님에 이어서 인터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본부장으로써 회사 자랑만 늘어놓는 따분하고 뻔한 인터뷰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솔직하고 센스있게 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맹세합니다! 질문 come on! come on
문성용 지점장의 사생활이 궁금하다면!
| 결혼 축하드립니다~ 결혼하신 느낌? 소감은 어떠신가요!
사실 요즘 "결혼하니까 어때요?" 라는 이 질문을 너무 너무 많이 받고 있습니다. 같은 대답을 반복적으로 하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영혼이 많이 줄어든 표정으로 ‘좋아요’라고 대답을 하고 있어요. 사람들은 오히려 그러한 표정과 함께한 ‘좋아요’라는 대답에 더 재미있어 하시고 만족해하시는것 같아요. 그래서 일부러 영혼을 많이 덜어낸 표정과 함께 대답을 하고 있답니다.
| 결혼하시고 나서 마음가짐이나 목표나 달라진 점이 있으신가요
오랫동안 만났던 사람과의 결혼이라 생각보다 엄~청 특별한 느낌은 없습니다. 목표라 하면 저와 와이프 모두 30대 중반의 나이라 출산을 조금 서둘러야 될것 같아요. 먼저 출산을 경험하신 선배부부들에게 임신준비에 관련한 질문들을 하고 있습니다.
| 아~ 준비를 하고 계시군요. 그래서 금연도 하려고 하시는건가요?
미래의 내 아이를 위해 현재의 내가 가장 격하게 해줄 수 있는 것은 바로 ‘금연’이라는 결론을 내렸어요. 그래서 금연을 결심했습니다. 정말 최근의 일이에요. 정확히 12월 1일부터 시작할 계획이며 그 전까지는 인스타 스토리로 제 금연 소식을 널리널리 퍼트리고 있습니다. 저는 혼자서 하는 계획의 실패 확률이 아주 높은 사람이기 때문이죠. 저에게는 습관화된 행동패턴과 주변 환경이 흡연의 가장 큰 원인이라 생각합니다. 열심히 준비하여 꼭 성공할테니 제 주변인들도 저를 최대한 도와주세요!
| 비엠에 들어와서 성장과정을 말씀해주세요.
일단 먼저 이곳에서 어떠한 성장을 했을까 하는 고민을 해봤어요. '라떼는 말이야' 느낌의 답변이 될까봐 걱정이지만 직급의 성장(?)의 개념에서 이야기 해볼게요. 처음 일반 강사 때 문성용은 무조건 YES맨이었어요. 시키는 일에 정말 최선을 다했습니다. 나에게 주어진 모~든 기회를 다 잡고 싶었던 욕심이 아주 컸었죠. 집에 가서 잠을 잤던 날이 손에 꼽을 정도였고 당산점 다락 창고에 비치된 박대표님이 쓰던 매트리스가 저의 침실이었죠. 카드뉴스만들기, 강의자료 만들기, 영상 찍어서 업로드하기 등 잠자는 시간을 줄여가며, 수업 이외에 정말 여러 방면의 일을 경험해본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는 왜 그렇게 큰 욕심을 부렸고, 나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도 않는 일이었는데 '왜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일일이 여러가지의 것들을 맛보고 경험을 해봤기에 정말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 어떠한 것인지를 더욱 더 확~실하게 찾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 당산점으로 입사를 하여 명건 이사님과 함께 즐거운 일들과 추억들도 많았지만 사실 그 당시 선생님들의 갑작스러운 퇴사와 여러가지 갈등도 많았었죠. 어려운 상황에서 명건 이사님과 서로 의지하며 버텨냈던 점들과 운 좋게 지점장으로 빠르게 승진했던 점들도 성장을 하는데 분명 많은 도움이 되었던것 같아요.
| 비엠 내 터줏대감이시잖아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고 계시나요?
일단 지점장으로서의 업무가 저의 1순위 job입니다. 지점장으로서 어떠한 일을 하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관리자 교육 신청해주세요.
2순위 일은 본부장으로서의 업무입니다. 관리자 교육에 가장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는 것 같아요. 어느 회사, 축구팀, 단체를 보아도 미래를 위한 투자 개발에 많은 예산을 편성하잖아요.
우리 회사는 특히 인력 기반의 사업이기 때문에 다른 어떤 분야들 보다 ‘사람’이 중요합니다. 훌륭한 관리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 열심히 하시는 이유가 어떠한 사명감이나 특별한 무언가가 있기 때문인가요?
현실적으로 대답하자면 돈을 많이 벌어야 되는데 일단 소속되어 있는 회사가 잘 돼야 안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을 위해서 열심히 하는 것도 있지만 정말 첫번째는 '우선 내가 잘 먹고 잘 살자'이고 혼자보다는 그걸 넘어서서 회사과 성과를 낸다면 나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지 않을까 라는 관점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 솔직한 답변이네요. 그럼 성용님이 제일 재밌다고 생각하시는 일은 무엇인가요?
저는 선생님들이랑 수다 떨고 세윤선생님이랑 서로 막말하고 문래점 선생님들이랑 수다 떨고 밥 먹는 일이 가장 재밌는 거 같아요.
선생님들이랑 이야기하고 생활하는 부분들이 너무 재밌기 때문에 간혹 힘든 일이나 조금 부담스러운 일들이 생겨도 가볍게 느껴지거든요.
| 오랫동안 비엠에 있으면서 생각나는 일화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사실 너무 많아요. 이번 달만 하더라도 일화가 정말 많아요. 매 순간이 일화입니다. 어떤 일화들인지 궁금하시면 맥주 사서 당산, 문래점으로 오세요. 그나마 가장 최근의 인상깊었던 일화를 꼽자면 당산점 최고 미녀 강사 김세윤선생님과 면담 과정이었습니다. 본인이 버전2 관리자교육에 입성하지 못한 점에 엄청 실망했던 모습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의 계획과 함께 충분한 이유를 설명했다 생각했지만 완벽하게 받아드리지 못하는 표정이었죠. 김세윤 강사는 미래에 반드시 관리자가 될 겁니다! 여러분! 기대해주세요!
| 음. 저는 사실 좋았던 점, 안 좋았던 점 2가지 답변을 사실 바랬는데 이렇게 답변을 나눠서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그럼 수위 조절 하지 말고 답변해볼까요. 좋았던 점은 너무 많습니다. 선생님들이 사회생활 하는 것일 수도 있고 입 발린 소리일 수도 있지만 나라는 사람을 지점장으로서 동료 강사로서 좋아해주고 인정해주고 순간 순간들이 모두 일화입니다. 얼마 전에 제가 신혼여행을 다녀오면서 잠깐동안 정수선생님이 제 일을 맡아서 해주었어요. 다녀와서 정수선생님이 너무 힘들었고 스트레스가 심했었다며 존경한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저 기분 좋으라고 하는 소리일 수도 있겠지만 그런 얘기를 들었을 때 되게 기분이 좋았습니다. 제가 하고 있는 일이 누군가가 나를 인정해주고 dm이나 메시지로 혹은 대면으로 이야기 할 때 동기부여를 일으킵니다.
안 좋았던 점은 나를 회사에서 인정해 주는 거 같지 않았을 때 가장 힘들었어요. 하는 일에 비해서 뭔가가 아쉬울 때 '아직도 더 많이 해야하나?'라는 내적 갈등이 있었어요. 그렇다고 누가 날 대신해 도와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날 대변해서 이야기를 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니거든요. 대부분 선생님들이 이런 어려움을 만난다고 생각합니다. 그 때 생긴 버릇이 하나 있어요. 그래서 그런 일이 생기면 하던 일을 잠깐 스톱하고 혼자 멀리 떠나서 카페에 하루 종일 앉아 있다가 스스로 정리를 하고 오기도 하고 마음을 비우려고 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긴 거고 어떻게 행동을 해야하는 지 이런 것들을 정리했던 거 같아요.
| 아무래도 지점장이고 본부장이니 책임질 일이 많으셔서 그런 고민도 있으신 거겠죠. 그렇다면 지점 2개 (당산,문래)의 지점장으로서 선생님들한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재등록 많이 해라~ 토 달지 말고. 그냥 하자!"
그걸 부드럽게 녹여내자면 과거에는 전달 능력이 부족했고 신뢰 관계도 부족했기 때문에 갈등이 나왔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그런 부분이 되게 고마워요. 오래 지점장으로서 일을 하다 보니 선생님들 표정만 봐도 알거든요.
어떤 변화에 대해서 선생님들이 하기 싫고 아닌 거 알면서도 꾹 참고 해주는 것들이 저를 이해해준다고 생각해요. 이제도 변화가 생기잖아요. 브랜드명도 바뀌고 시스템적으로 많은 변화가 생길텐데 그련 변화가 있을때마다 같이 견뎌주고 이겨내주고 했으면 좋겠어요. 함께 오래 오래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결혼하고 나서도 오랫동안 일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어요. 선생님들이 물리적 환경 변화가 있어서 마음 편하게 일을 할 수 있도록. 미래에 또 어떻게 변할지 모르지만 출산 휴가나 육아 휴가나 잘 몸조리해서 다시 복귀하고 싶다고 하면 그런 준비할 수 있는 시스템이 회사에 마련되었으면 좋겠고 그것들을 함께 만들어 나가고 싶어요. 그래야 서로 오랫동안 같이 일을 할 수 있잖아요.
좋은 인재들은 가족들을 잃지 않도록, 회사는 좋은 인재들을 놓치지 않으려면 그런 시스템이 꼭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러려면 회사가 지금보다는 훨씬 커져야 되겠죠.
| 선생님들에 대한 애정이 많으시네요. 갑자기 궁금해져서 드리는 말씀인데 지점장님들끼리 사이가 어떻게 되시나요.
우선 가장 가까운 지점 당산역점 광열선생님이랑은 일적으로 많이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상담자가 지점을 착각하고 다른 곳에 가서 상담을 받고 있고 당산역점 회원님이 당산점으로 전화 오는 상황이 많이 발생해요. 그렇다보니 일 얘기를 가장 많이 하고 있고요.
익선선생님도 현재 회사에서 많은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일적으로 많을 얘기를 할 수 밖에 없는 사이입니다. 다른 지점장님들이랑 일적으로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건덕지가 없어서 일부러 만들어 내기도 해요.
경춘선생님과는 물리적인 거리도 있기 때문에 접점이 많이 없어요. 그래서 경춘선생님한테는 카톡을 끝낼 때 "쪽"하면서 사랑한다는 식으로 끝내요. 되게 부담스러워 하면서도 좋아하는 거 같아요.
국화선생님은 결혼도 하시고 여성분이시기도 해서 제가 막 "쪽","사랑해~" 이러면 큰 문제가 되잖아요. 술 한 잔 하자고 하기도 좀 그렇고요. 어떠한 사적인 연락을 하기가 조심스럽지만 국화샘이 간혹 SOS를 칠 때가 있어요. 그럼 바로 가요. 국화샘이 도움을 요청하면 무조건 제일 먼저 가요.
민준선생님이랑 거의 형동생 사이입니다. 저번에는 보고 싶다고 해서 새벽 1시에 차 타고 하남으로 갔어요. 가서 술 한 잔 하고 함께 술에 취하고 그랬어요.
기인선생님이랑 추억이 좀 많습니다. 같이 당산점이었잖아요. 낚시도 많이 하러 다니고 주말에 함께한 기억들이 많고요.
택훈선생님이랑은 현재 개별적으로 미팅을 하고 있고 술 한 잔도 하면서 형동생 사이로 잘 지내고
수영선생님이랑도 형동생으로 친하게 지내고요. 결론적으로 지점장들 모두 사이는 다 좋습니다.
명건이사님과도 사이가 좋습니다. 이 인터뷰에 이사님 이야기를 하면 본인이 너무 기분 좋아할 거 같아서 안 쓰려고 했는데 함께 지낸 시간이 굉장히 오래 되었기 때문에 추억도 많고 사고도 많았고 서로 의지를 많이 했어요. 직급이 나눠져 있고 관계가 동등한 위치는 아니지만 그런 걸 제외하면 친해질 수 있는 모든 단계를 다 밟은 거 같아요.
| 현재 공채 교육도 하시면서 전반적인 공채 관련 일을 담당하고 계시잖아요. 공채에 뽑는 기준이 있다면 이 페이지를 미래 입사자들을 위해 말씀해주세요.
사실 더 넓은 견문과 실력을 겸비한 사람을 뽑기 위한 기준이 있다기보다는 어떠한 레벨의 인력과 함께해도 회사와 빨리 융화되고 성과를 거둘 수 있는 환경과 시스템이 있는 환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짧은 시간에 사람을 평가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정말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한계도 분명하구요. 공채 면접 때에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분인데 현재 지점장이 되신 분도 계시구요. 반대로 회사의 미래라 생각하여 가장 먼저 합격을 시켰지만 3개월만에 퇴사를 하신 분도 계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사람이면 꼭 뽑는다! 라는 것이 있다면 저는 개인적으로 활기차고 긍정적인 분들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 이건 정~말 마지막 질문이고 성용님을 잘 아는 분들에게 성용선생님한테 어떤 질문을 했으면 좋겠냐는 물음에 모두 하나 같이 이 질문을 해달라고 답변했어요. 해도 되나요? 민감한 질문입니다.
네! 해주세요. 뭐, 와이프 사랑하냐는 질문인가요?
| 아니요. 굉장히 민감한 질문입니다.
무슨 질문인가요.
| 살 언제 빼실 계획이신가요.
아
이게 쉽지가 않아요! 옆에서 세윤이가 아주 저 살 빼게 해주려고 노력을 많이 하더라고요. 되게 고맙고 일단 너무 고마워! 근데 어떡해! 세상에 음식들이 너무 맛있는데. 진짜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제가 살을 빼려면 금연처럼 공약을 해야 해요. 혼자서 이제 못하겠어!
솔직히 이야기 할게요! 안 빼는 게 아니라 진짜 못 빼는 거예요! 동기 부여가 없어! 솔직히 그래! 아예 세윤선생님이 인스타그램에 나 돼지라고 저격을 해서 올린다든지 하는 그런 충격 요법이 아니라면 공약을 해야될 거 같아요. 그래서 실제로 지점 단톡방에다가 올렸어요. 단체 바디프로필을 찍자고요. 혼자서 바디프로필 계획하면 얼마든지 포기할 수 있고 취소할 수 있잖아요. 함께 하면 마음대로 취소할 수 없으니까 3월에 바디프로필을 찍기로 했어요. 공약을 해야 될 거 같아요!
| 그럼 이 부분을 인터뷰에다가 공개적으로 적어도 되나요?
네. 그렇게 해도 돼요!
문성용님은 내년 2022년 3월 중순에 단체 바디프로필을 찍는다고 합니다. 다들 이거 캡쳐해주세요!